서울 우수 한옥은 어디?…은평 '정다운집'·삼청동 '익청각'
서울시, 우수 한옥 8개소 선정…매년 1회 전문가 점검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제7회 우수한옥 심사 결과 은평한옥마을 '정다운집'을 비롯한 총 8개소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수한옥으로 은평한옥마을 내 '정다운집', '이리루', '일루와유'와 종로구 삼청동 '익청각', '필운동 한옥', 누하동 한옥' 등이 선정됐다.
은평한옥마을에 위치한 '정다운집'은 작은 필지에 현대적 삶의 방식을 조화롭게 반영해 살림집 한옥으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로구에서도 3개소가 선정됐다. 전통성이 뛰어난 고택인 삼청동 '익청각'은 현대 건축과 잘 어우러지며 창의적인 공간구성과 디자인이 앞으로 활용도 측면에서 기대된다.
올해 신설된 우수한옥 '디자인' 분야에서는 북촌 설화수의 집, 정수초등학교 한옥교실 2개소가 뽑혔다.
북촌 설화수의 집은 전통 한옥의 기본 골격과 재료를 기능적이고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옥 디자인의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시는 올해 우수한옥으로 선정된 건물 외부에 '우수한옥 현판'을 부착하고 인증서, 인증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 이후 5년 동안 매년 1회 한옥전문가 정기 점검을 실시, 필요한 경우 시에서 연 최대 400만 원 이내 직접 소규모 수선을 지원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한옥'이 시대, 공간, 세대를 초월하는 K-주거문화·공간으로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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