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버스 왕복 4시간 운행, 비인간적…반드시 바로잡겠다"
"서울 장거리 버스 노선 20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마련"
- 정연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기사들의 열악한 상황과 관련해 "기사들이 처한 비인간적인 근무 환경을 반드시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19일) 시정질문에서 최민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장거리 노선 버스 기사의 열악한 상황을 언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53번 버스는 강북구 우이동에서 관악구 당곡사거리까지 66.6㎞를 왕복 4시간가량 운행하는데, 이 때문에 버스 기사들이 중간 지점에 불법 주·정차를 할 수밖에 없고, 소변을 위해 공원 화장실로 뛰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시간 동안 화장실을 갈 수도 없고, 휴식을 취할 수도 없는 문제는 근로 조건의 문제이자 기본적 인권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슴 아픈 현실은 2022년 서울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오늘 아침 회의에서 서울의 장거리 버스 노선 20개에 대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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