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버스 왕복 4시간 운행, 비인간적…반드시 바로잡겠다"

"서울 장거리 버스 노선 20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마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9회 국군모범용사 초청행사에 참석해 해병대 소속 군인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9.2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기사들의 열악한 상황과 관련해 "기사들이 처한 비인간적인 근무 환경을 반드시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19일) 시정질문에서 최민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장거리 노선 버스 기사의 열악한 상황을 언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53번 버스는 강북구 우이동에서 관악구 당곡사거리까지 66.6㎞를 왕복 4시간가량 운행하는데, 이 때문에 버스 기사들이 중간 지점에 불법 주·정차를 할 수밖에 없고, 소변을 위해 공원 화장실로 뛰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시간 동안 화장실을 갈 수도 없고, 휴식을 취할 수도 없는 문제는 근로 조건의 문제이자 기본적 인권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슴 아픈 현실은 2022년 서울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오늘 아침 회의에서 서울의 장거리 버스 노선 20개에 대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