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건네는 건강 덕담…다이어트 잘못 조언하면 일 커진다
잘못된 방법이나 검증 안된 성분 보조제 피해야
-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명절에 오랜만에 가족·친지들과 만나면 덕담 삼아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기 마련이다. 하지만 건강관리에 대한 잘못된 조언을 하면 자칫 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7일 김정은 365mc 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은 "확인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살을 빼기 위한 잘못된 방법을 공유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성분의 보조제를 권할 경우 자칫 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몸에 좋다고 특정 식단만 고집하면 오히려 몸이 상할 수 있다.
가령 단백질이 좋다고 이를 과도하게 섭취하다간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단백질이 근력 유지를 위한 필수 영양소인 것은 맞다.
하지만 무리하게 섭취하면 소화 과정에서 체내 질소가 과도하게 쌓여 신장에 무리를 준다. 특히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이 단백질을 무리하게 섭취하면 체내 요독이 축적돼 손상이 더 가속화할 수 있다.
한동안 유행했던 '저탄고지'도 주의해야 한다. 해당 다이어트법이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건강과 영양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원장은 "지방의 과다 섭취는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또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케톤이라는 대사성 물질이 증가하면서 두통이나 피로감이 나타나기 쉽다”고 지적했다.
다이어트 보조제를 과다 복용하도록 권하는 것도 위험하다. 특히 보조제는 주변 권유나 입소문을 듣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이어트 보조제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많이 복용하면 무조건 살이 빠진다는 믿음에 계속 권하지만, 보조제에 포함된 성분을 지나치게 자주 섭취하면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다.
김 대표원장은 "다이어트 보조제는 이미 쌓인 지방을 제거하지는 못한다. 보조제인만큼, '치료'가 아니라 억제 또는 예방 기능을 할 뿐이다. 보조제를 섭취해 식이요법·운동을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보조제에만 의존할 경우 체중감량 효과를 얻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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