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전 인시큐어팀,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 '대상'

행안부, 제9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 12개 수상팀 발표
수상자 전원, 안랩 등 대회 후원 기업 채용시 가점 혜택도

행정안전부 청사 전경. ⓒ News1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8월26일 개최된 '제9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12개팀을 1일 발표했다.

해당 대회는 미래의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으로 활약할 대학생들에게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시큐어 코딩)을 널리 알리고 우수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9회째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51개팀(168명)이 참여했다.

행안부는 창의성, 공공성, 완성도 등의 개발역량과 시큐어 코딩 적용의 적절성 등의 보안역량을 평가해 행안부장관상 6팀(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3팀(장려상),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 3팀(장려상) 등 총 12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이들 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205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은 '비건데이 서비스'를 개발한 인하공업전문대학교의 인시큐어(InSecure)팀(송휘 등 4인)이 수상했다.

비건데이 서비스는 비건정보 공유, 비건제품 구매, 비건카페‧식당 지도서비스, 식품성분 분석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비건 소통(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편의성과 서비스 완성도, 안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모두의 웹툰 서비스'를 개발한 가짜개발자팀(경기대학교 이대현 등 4인)과 '언플러그(UNPLUG) 서비스'를 개발한 마법소녀채린팀(청주대학교 박도규 등 4인)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쿠팡, 안랩, 롯데이(e)커머스, 윈스, 스패로우, 쿤텍, 체크막스, 트리티니소프트, 코드마인드 등 다수 기업이 후원했으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후원 기업 채용 지원 시에 가점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을 수상한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인시큐어팀의 송휘씨는 "비건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그에 맞는 정보 서비스는 부족하다고 느껴 비건데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소프트웨어 개발보안을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접했지만 지침을 열심히 공부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디지털안전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의 개발인력인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개발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개발은 물론 보안 실력까지 겸비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