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소리 절로 나오는 백령도 군인상대 식당…화천 '바가지 탕수육' 저격

강원도 화천에서 군복무중인 용사가 '너무한 바가지'라며 올린 1만2000원짜리 탕수육(위)과 인천 백령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용사가 올린, 탕수육보다 싼 가격으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삼결살과 치즈볶음밥. (육대전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군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최근 같은 대한민국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맞는지 헷갈리게 하는 음식관련 이야기가 올라왔다.

한쪽은 군인들을 상대로 그야말로 바가지 장사, 다른 쪽은 이래도 남는 것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퍼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주 육대전에는 강원 화천군 모 부대에 근무 중인 A용사가 "해도 너무하다"며 손가락보다 가는, 말라 비틀어진 탕수육을 '개당 1000원꼴'로 받는 인근 중국집의 배달 탕수육 바가지 실태를 고발해 '나도 당했다'는 등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와 달리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복무 중이라는 B용사는 "눈꽃삼겹살 1인분(200g)에 9900원으로 서울보다 더 저렴하다"며 부대 인근식당에서 전우들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하는 사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밥 시키면 치즈는 서비스다"며 치즈 볶음밥 모습과 함께 밑반찬으로 나온 조개, 데친 문어를 흐뭇한 듯 사진에 담았다.

이를 본 이들은 '나도 가고 싶다', '백령도로 입대해야겠다'는 등 부러움이 잔뜩 묻어 있는 댓글을 달아 '바가지 탕수육'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