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키오스크' 이용률 절반도 안 돼…어렵고 뒷사람 눈치
1:1 밀착교육 진행…7월 동묘앞역 등 디지털 안내사 배치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급속한 디지털 기기 확산 속에 5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키오스크(무인기기) 이용률이 45.8%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 필요가 없어서,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였다.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디지털격차 문제가 심화되면서 올 초부터 '디지털 역량강화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어르신들의 신체, 인지적 특성을 고려한 1:1 면대면 밀착교육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의 어디나지원단은 노노케어 방식의 디지털 교육 사업이다.
IT 역량 보유 어르신들로 구성된 100명 규모의 강사진, 어르신이 어르신을 교육하는 눈높이 1:1 방식을 통해 스마트폰 기본, 모바일 메신저 등의 디지털 실생활서비스 교육을 제공한다.
키오스크 화면을 스마트폰에 그대로 재현해 놓은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통해 무인 발급기, 패스트푸드, 영화관, 카페, 고속버스, ATM, KTX, 공항, 병원 등 다양한 유형의 키오스크 작동법을 실습할 수 있다.
디지털재단은 어르신 혼자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키오스크 교육 콘텐츠도 제작해 스마트서울캠퍼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과기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디지털 배움터에서도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4월 서울 시내 3곳에 처음으로 문을 연 디지털 체험존에는 디지털 강사와 서포터즈가 상주하며 실제 크기의 키오스크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7월부터는 서울 시내 곳곳에 디지털 안내사를 배치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현장에서 바로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동묘앞역, 제기동역, 연신내역 등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키오스크 매장 등이 주요 거점이 될 예정이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디지털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의 애로사항 중 하나가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다는 것인 만큼 어르신들이 쉽고 편하게 디지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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