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삼표 성수공장 레미콘 생산시설물 철거 시작
'문화‧관광-TOWN'조성…복합문화시설로 랜드마크화 계획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14일 삼표레미콘 공장에 대한 실제적인 철거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삼표산업은 레미콘 생산에 주요한 시설인 배치플랜트 5호기 철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집진설비를 분리, 제거했다.
시멘트 분말에 의한 분진을 필터를 통해 걸러내 배출함으로써 대기오염을 방지하며 일종의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집진설비는 레미콘 배치플랜트 가동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이를 제거하는 것은 레미콘 생산의 실질적 중단을 의미한다.
이날 레미콘 필수 가동시설 철거를 시작으로, 삼표산업은 배치플랜트 5호기 전체 시설은 금주 말까지 철거하고 나머지 1~4호기는 6월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성수동 일대와 서울숲, 한강변과 인접한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철거 후 '문화‧관광-TOWN'으로 조성된다.
약 4년 간 전문 용역, 전문가 자문 및 수십 차례의 논의와 숙의를 거쳐 탄생된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에 따라 구는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비롯해 서울숲 내 승마훈련원, 방문자센터 등 저이용 중인 유휴부지를 활용해 한강·중랑천 등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구상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청년층을 위한 과학미래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광 랜드마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