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기록물 1116만건 기록관에 이관 완료

올리브가지부터 국민청원까지…검수·정리 뒤 일부 공개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에서 대통령기록물을 상차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2.5.12/ⓒ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생산기관 30곳에서 제19대 대통령기록물 총 1116만건을 지난 9일까지 이관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이관한 기록물은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27개 대통령자문기관이 생산·접수한 기록물이다.

유형별로는 전자기록물 888만건, 비전자기록물 228만건이다.

이관한 기록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10월 유럽순방 시 로마교황청 방문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 등 선물과 각종 문서 및 간행물, 웹기록물과 시청각기록물도 포함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행안부 제공).ⓒ 뉴스1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등 웹기록물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 보존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청와대 공식 계정뿐 아니라, 문 전 대통령 개인 계정에서 생산한 기록물도 포함한다.

국민청원 게시물도 이관했고, 구독자 35만여명, 동영상 1500여개, 조회수 5천만여회를 기록한 청와대 유튜브 계정의 동영상 기록물도 이관했다.

대통령기록관은 전자기록물 이관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임기 말 대량이관으로 인한 업무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통령 임기 종료 1년 전부터 이관 준비를 진행했다.

전자기록물은 장기보존형태(포맷)로 변환해 이관했다. SNS 기록물은 오픈API 방식을 적용해 대국민 서비스가 가능하고 보존·관리가 쉽도록 했다.

이관한 대통령기록물은 검수와 정리 작업을 거친 뒤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PAMS)에 등록하고, 대통령기록관 보존서고에 보존한다.

대통령기록관은 기록물 목록과 원문을 전시 콘텐츠로 구축해 국민들이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 누리집은 지난 10일부터 ‘역대 대통령 웹사이트’ 메뉴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6월에는 '청와대 대표 누리집'을 제공하고 올해 연말까지 경호처, 자문기관 등의 누리집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전시관에서도 6월 말부터 대통령 상징 조형물, 초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심성보 대통령기록관 관장은 "앞으로 '이관의 최종 목적은 국민에 대한 서비스'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통령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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