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감소 '정체' 원인은?…"미감염자 소폭 감염, 거리두기 해제 큰 영향 아냐"

"어느 정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번주 지켜봐야"

지난 4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2.4.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김규빈 기자 = 방역당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감소 정체기에 진입한 것에 대해 미감염자들의 소폭 감염 영향으로 내다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자체가 떨어져, 거리두기 해제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현재 확진자 감소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만601명으로 5만명 미만 규모를 유지했지만, 전주(5월2일) 2만76명과 비교해 525명 소폭 증가했다. 3월 중순 정점 이후 매주 3~8만명 안팎으로 감소하던 것에서 감소 속도가 주춤한 상황이다.

손 반장은 "지난해 유행에서는 거리두기를 대폭 강화하면서 확산을 억제했고, 오미크론 유행은 오히려 거리두리를 완화하면서 다수 국민이 면역을 확보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소세로 접어든 것이 차이"라며 "감소세가 쭉 가는 것은 아니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소폭의 감염이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는 거리두기 효과성이 떨어진다고 본다"며 "그런 측면에서 거리두기 해제가 (감소세 정체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었겠지만, 근원적으로는 (확진자 발생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현재 유행이 정체 국면인지 아닌지는 금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유행은 가을철까지 계속 경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