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코로나 지원 못받은 사각지대 가구에 생계비 30만원

취약계층 1만7317가구엔 마스크 60매씩 지원

서울 광진구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배부하는 마스크(광진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광진구는 광진복지재단에서 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구에게 특별생계비 30만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위소득 120% 이하 광진구민 중에서 최근 1년 이내에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못 받은 324가구를 지원한다.

광진구는 이달부터 서울시 '2022년 저소득층 재난대응용 마스크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만7317명이다. KF94 마스크를 1인당 60매씩 배부한다.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복지플래너와 우리동네주무관이 직접 찾아가 전달한다.

광진구는 2020년 저소득 취약계층 2만5195명에게 마스크 약 69만장을 전달하고, 지난해에도 1만5800명에게 110만장을 지원했다.

엄의식 광진구청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 취약계층 마스크 구매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스크 배부를 추진하게 됐다"며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를 찾아 특별 생계비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