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서 셋째 이상 낳으면…출산축하금 최대 300만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이달부터 셋째 자녀 이상 출산한 가정에 최대 300만원까지 출산축하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진구는 올해 초 '서울특별시 광진구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셋째 100만원, 넷째 200만원, 다섯째 이상 3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모든 출생 가정에 '첫만남이용권'으로 200만원 바우처도 지원한다.

이달부터 셋째가 태어난 가정은 첫만남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축하금까지 총 300만원, 넷째는 총 400만원, 다섯째 이상은 총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셈이다.

지난해까지는 첫째 10만원, 둘째 30만원, 셋째 30만원, 넷째 100만원, 다섯째 이상 500만원을 지원해왔다.

출산축하금 대상자는 출생일부터 지원 신청일까지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등록표상 출생아와 동일 세대 보호자다.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소급 적용한다.

출생신고 6개월 이내에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다음 달 15일에 신청인 계좌로 지급한다.

광진구는 올해 1월 이후 출생아 중 가정보육을 하는 0~23개월 영유아에게 월 30만원씩 '영아수당'도 지원하고 있다.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하던 아동수당도 만 8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출산축하금 확대 지원을 통해 출생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 인프라, 교육 등 출생과 보육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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