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혼돈의 대한통운, 노조 본사 점거 이틀째

CJ대한통운, 전 직원 재택근무 전환
택배노조, 채권 한 계좌당 50만원…"한 계좌 이상씩 구입해 달라"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택배노조는 파업 45일째인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다. 2022.2.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택배노조는 파업 45일째인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다. 2022.2.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 소속 노조원들이 CJ대한통운 본사건물을 기습 점거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원들은 본사 1층부터 3층까지 장악한 뒤 정문 셔터를 내리고 다른 사람의 진입을 차단한 상태다. 다른 조합원 150여명도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지부가 파업 46일째를 맞은 시점에서 본사 점거 농성에 돌입하자, 택배노조는 투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합원들에 '투쟁채권' 구입을 독려하면서 장기 파업이 우려된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기습 점거에 관여한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전체 노조원을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앞에서 가진 '사회적 합의이행 거부! 택배대란 사태 주범! CJ대벌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팔뚝질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사회적 합의 이행을 거부해 택배대란의 주범이 되고 있는 CJ그룹을 규탄하고, CJ대한통운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2022.2.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앞에서 가진 '사회적 합의이행 거부! 택배대란 사태 주범! CJ대벌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손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사회적 합의 이행을 거부해 택배대란의 주범이 되고 있는 CJ그룹을 규탄하고, CJ대한통운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2022.2.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창문 사이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택배노조는 파업 45일째인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다. 2022.2.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창문에 문구를 붙이고 있다. 택배노조는 파업 45일째인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다. 2022.2.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창문 사이로 외부 상황을 살피고 있다. 택배노조는 파업 45일째인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다. 2022.2.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이 CCTV에 반사되고 있다. 택배노조는 파업 45일째인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다. 2022.2.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앞에서 '사회적 합의이행 거부! 택배대란 사태 주범! CJ대벌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경찰들이 인원 통제에 나서고 있다. 현행 방역 지침상 300명이 넘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2022.2.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한 배달원이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앞에서 열린 '사회적 합의이행 거부! 택배대란 사태 주범! CJ대벌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지켜보고 있다. 2022.2.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장이 CJ대한통운 본사 점거관련 민노총 CJ대한통운지부 노조원 200여명을 고발하기 위해 1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오상종 단장은 “지난 10일 CJ대한통운지부 노조원 200여명이 서울 중구 소재의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에 대한 폭행, 협박,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2022.2.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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