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임신부터 첫 돌까지 최대 738만원 지원합니다"

첫만남 이용권·영아수당 신설…첫돌 사진 촬영비도 지원

서울 광진구청. (광진구 제공)/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올해 1월1일부터 태어나는 모든 출생아에게 1인당 최대 738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첫 만남 이용권'과 '영아수당'을 신설하고 '광진아이 인생첫컷' 등 아이와 엄마의 건강한 출생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임신 단계에서는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해 태아와 엄마의 건강한 출산을 돕는다.

지난해 1월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1년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구매 비용을 최대 48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사업은 2월7일 오전 10시부터 에코이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 인원 462명 선착순 마감한다.

출생 이후에는 '첫 만남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쌍둥이 여부나 첫째 아이, 둘째 아이 등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200만원씩 지원된다.

신생아를 대상으로 '영아수당'도 마련됐다. 올해 1월 이후 출생아 중 가정보육을 하는 0~23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월 30만 원씩 연 총 36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아동수동'도 지원한다. 아동수당은 지난해까지 만 7세 미만의 아동에게 지급되었으나, 올해 1월부터는 만 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월 10만원씩 연 총 120만원이 지원된다.

첫만남 이용권과 영아수당, 아동수당은 거주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 또는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첫돌을 맞은 아이에게는 첫돌 사진 촬영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1월 이후 출생아로 광진구에 거주하고 있는 영유아 600명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3월16일까지 신청서, 신청 유형별 증빙서류를 갖춰 거주지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구에는 출생아 무료작명서비스 및 백일‧돌상 대여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이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반가운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행복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