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CCTV 분석해 범죄 예측한다…시간대별 집중 감시
최근 3년간 지역 내 3.2만건 CCTV 빅데이터 분석
AI로 우범율 예측하는 '범죄 가능성 예측기술'도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CCTV 사건‧사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빅데이터로 예측해 시간대별 집중 감시하는 '예측 범죄 지도 시스템'을 개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예측 범죄 지도'는 최근 3년간 지역 내 3만2656건의 CCTV 사건·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발생 일시·장소·사건 유형(5대 강력범죄, 교통사고, 화재 등)별로 정형화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서초스마트허브센터에 근무하는 관제사는 예측 범죄 지도에서 시간대별 동별 범죄 발생 빈도, 발생 유형을 확인하고 진한색으로 표기된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파악, CCTV로 집중 관제한다.
예를 들어 오후 11시쯤 예측 범 죄지도 내 진하게 분포된 OO동 OO번지 일대에 과거 절도가 10건이 발생했다는 정보를 파악, 그 지역 CCTV로 지나가는 행인들을 유심히 관제한다.
구는 이번 시스템이 관제 요원의 선택과 집중으로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촘촘한 그물망 관제를 통해 범죄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CCTV로 보이는 현 상황과 예측 범죄 지도를 비교해 과거 범죄와 유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찾아내 우범률(%)을 예측하는 '범죄 가능성 예측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선제적 위험 대응을 위한 예측적 영상보안 기술개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새벽 시간대 주택가 골목에 한 남성이 혼자 가는 여성 뒤를 쫓아가는 장면이 포착되면 서초스마트허브센터에서는 CCTV에 탑재된 남성의 손동작, 시간대, 인물 표정 및 몸짓 등의 과거 범죄 빅데이터를 분석해 범죄가 의심되면 관제센터와 경찰서가 공조해 범인 검거 등 선제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예측범죄지도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구민들의 안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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