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와이프를 집에 들인듯"…출산 후 돌아오니 침대에 충격적 물건
"이불에 파우더 자국, 침대 틈엔 내 취향 아닌 귀걸이"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출산 후 집에 돌아왔다가 침대에서 낯선 여자의 흔적을 발견했다며 조언을 구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에 여자 흔적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그는 검진받으러 갔다가 혈압 때문에 바로 다음 날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해 아기를 낳았다.
A씨는 "출산 당시 했던 피 검사 결과랑 아기 상태를 보기 위해 대학 병원에 한 번 더 가야 하는데, 남편이 일 생겼다고 하루 미루자고 하더라"라며 "바쁜 남편 힘들까 봐 친언니한테 부탁해 병원 갔다가 볼일이 있어 집에 혼자 올라왔다"고 말했다.
현관에 들어선 A씨는 묘하게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며칠간 집을 비워서 낯설게 느껴지나 보다 했는데, 거실에 술 마시고 대충 치운 흔적과 싱크대에는 두 사람 몫의 포크와 식기가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편과 평소 친하게 지내던 형이 방문한 줄 알았던 A씨는 안방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A씨는 "이불과 매트가 정리가 안 돼 있더라. 정리하려고 보니 이불에 파우더같이 누렇게 화장품이 묻어 있었다"면서 "싸한 느낌이 들었지만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매트리스 덮개 바꾸려다가 침대 틈에 끼어 있던 귀걸이 한 짝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봐도 제 것이 아니었다. 전 임신하고 몸에 있는 모든 장신구를 빼고 있었기에 더더욱 제 것이 아니었다. 제 취향도 아닌 귀걸이였다"면서 "심장 소리가 귀로 들릴 만큼 뛰고 얼굴도 뜨거워졌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애써 참고 귀걸이만 가지고 집에 온 흔적 없이 조리원에 돌아왔다"고 했다.
A씨는 "남편은 평소와 다름없고 전혀 이상한 점이 보이지 않아 혼란스러웠다"며 "저도 며칠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모른 척하고 있는데 이틀 뒤면 조리원 퇴소하고 집으로 간다. 하지만 전 집으로 가지 않고 친정에 가서 의심스러운 정황들을 파악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집이 비어 있을 때 가서 증거를 찾고, 아파트 입구와 엘리베이터 CCTV도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힘들지만 두 눈으로 꼭 확인하고 남편이랑 대화해보려 한다. 부정한 상황이 확인되면 절대 용서 안 하고 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참 인생 굴곡 없이 평탄하게 살았는데 지금은 멘탈이 나갔다"며 "제가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것들이 있으면 코치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몸조리해야 할 때 이게 웬 날벼락이냐", "오피스와이프를 집에 들인 것 같다", "아내는 응급으로 애 낳았는데 쾌락에 빠지는 건 양아치나 하는 일", "차량 블랙박스도 잊지 말고 확인해라", "출산하느라 고생했을 텐데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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