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하러 강남 간다"…강남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부동산 취득·재산세 37.5% 감면

역삼로 창업가거리 지도.(강남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강남구가 벤처·스타트업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있는 역삼로 '창업가거리'는 132개 벤처기업, 강남스타트업센터, 팁스(TIPS)타운·마루360 등의 창업·금융·연구기관이 집적돼있다.

국내 유니콘기업 15개사 중 위메프, 컬리 등 8개사와 벤처캐피탈(VC) 91개소도 강남구에 위치해있다.

앞으로 촉진지구 내 벤처기업은 부동산 취득·재산재산세 37.5% 감면, 각종 부담금 면제 등 다양한 세제혜택을 누리게 된다.

구는 지난해 출자금 10억원 포함 530억원 규모의 '강남창업펀드 1호'를 조성했다. 올해는 2호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순균 구청장은 "강남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도시"라며 "스타트업 하러 강남 간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아낌 없는 투자와 인프라 확충, 정책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