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재택치료자 가족 위해 '안심숙소' 114객실 마련

지역 호텔 2곳과 협약…이용료 50% 구에서 부담

금천구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안심숙소인 마인드관광호텔 내부.(금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금천구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114객실을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구는 21일 "재택치료자 가족들이 2차 감염되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역 호텔 2곳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안심숙소는 해외입국자 가족과 국내 거주 자가격리자 가족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재택치료자 가족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은 마인드관광호텔 54객실과 SI호스텔 60객실이다.

요금은 숙박 할인가의 50%를 구가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객실에 따라 1박에 2만9000원~5만원까지 이용자가 부담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구청 문화체육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재택치료자 가족의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동참해 준 호텔 측에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재택치료자를 비롯한 코로나19 확진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