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역사에 대한 사죄 없이 떠난 전두환…12.12 쿠데타 주역들 역사 속으로

12.12 군사쿠데타 주역이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에 가담
'친구' 노태우 별세 한달도 안돼…사망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했다. 향년 90세.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전 전 대통령은 자택 내에서 쓰러져 오전 8시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전두환 씨가 2020년 11월30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연희동 자택을 나서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12·12, 5·18과 관련해 법정에 서 있는 모습 ⓒ News1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영결식은 국가장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거행된다. 2021.10.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유족과 대화하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씨(90)가 9일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한 뒤 법원을 퇴장하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전두환이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에 출석하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역사에 대한 사죄 없이 23일 사망했다. 향년 90세.

지병을 앓아오던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에서 쓰러졌고, 오전 8시 55분쯤 경찰과 소방에 신고, 시신은 곧 연대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전 전 대통령도 세상을 떠났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다. 5세 대구로 이주, 대구공업고·육군사관학교 11기를 졸업했다.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1959년 미 육군 특수전, 심리전 교육을 수료했다.

1961년 5월 16일 5·16 군사정변 당시 육사생도들의 쿠데타 지지 시위를 주도했다. 1963년 국가재건최고회의 비서관과 중정 인사과장 등을 거쳤다. 1970년 11월부터는 1년간 백마부대 29연대장으로 베트남 전쟁에 파병됐다.

1976년 3월 차지철, 박종규 등의 추천으로 대통령 경호실 작전차장보 겸 보안차장보로 발탁됐다. 1979년 3월 육군본부 보안사령관이 됐으며, 10·26사태 후 합동수사본부장으로서 박정희 암살 사건을 수사했다. 1979년 12·12사태로 군부 실세가 됐다.

전 전 대통령은 1980년 5월 계엄군이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진압하는 작전을 진두지휘했다는 책임을 받았다.

그는 또 1979년 12·12 군부 쿠테타를 주도하면서 한국 역사의 시계를 뒤로 돌렸다. 이어 1980년 9월 1일 간선제를 실시, 제1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대통령직 퇴임 이후 7년 뒤인 1995년에 구속 기소돼 1심에서 내란죄 및 반란죄 수괴 혐의로 사형을,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1997년 12월 22일 사면·복권됐다.

41년 동안 사과 한마디 없던 그가 숨지면서 한국 현대사의 가장 어두웠던 한 시기가 불완전하게 매듭지게 됐다.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전두환이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에 출석하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전두환이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에 출석하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전두환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열린 5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조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가 재판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1.7.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를 비롯한 진보당 당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두환 적폐 청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보당은 일부 지자체가 보수단체의 반대 주장을 앞세워 전두환 시설물 철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즉각 반인도적 범죄자인 전두환의 동상 등을 철거할 것을 촉구했다. 2021.6.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자택에서 서대문구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김남주 시인의 시 '학살2'와 규탄 피켓을 부착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속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하며 전두환은 궁궐같은 저택이 아닌 감옥에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5.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자택 앞에서 서대문구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속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하며 전두환은 궁궐같은 저택이 아닌 감옥에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5.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을 마치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판사는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0.11.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가 30일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광주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판사는 이날 전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0.11.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가 30일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광주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판사는 이날 전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0.11.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가 30일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광주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판사는 이날 전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0.11.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열린 30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판결을 지켜본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이 기대했던 법정구속 판결이 나오지 않자 오열하고 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판사는 이날 전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0.11.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린 30일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5.18부상자회 소속 회원들이 전 씨 일행 차량에 달걀을 던지고 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판사는 이날 전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0.11.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전두환과 부인 이순자 씨가 30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연희동 자택을 나서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