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로봇 학대' 옹호한 이승환에 진중권 "사람들 앞 패대기만 치지 마라"
- 최서영 기자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로봇학대 논란'에 가수 이승환이 "로봇에 감정이입 못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이를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재반박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재명 후보는 '사족 보행' 로봇을 살피면서 로봇의 몸통을 세게 밀어 넘어뜨렸고, 일각에서는 "행동이 과했다"는 지적을 했다.
지난 2일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1년 동안 백돌이 밥(전기) 안 줬음. 죄책감, 측은함 1도 없이 로봇의 허기짐에 감정이입 못하는 난 #사이코패스? #로봇학대' '#끝판왕"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환 씨가 공개한 사진을 공유하며 "밥을 주든 안 주든 알아서 하시되, 사람들 보는 앞에서 패대기만 치지 마시라. 꼭 하셔야겠다면 혼자 계실 때 하시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일 이 후보는 "로봇 폭행·학대했다는 뉴스는 가짜뉴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로봇 테스트를 했더니 앞부분만 짤라서 '로봇 폭행·학대했다'는 가짜뉴스가 나왔는데 저를 난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원래 로봇은 넘어졌다 일어나는 게 제일 중요한 기능으로 넘어졌다가 못 일어나면 풍뎅이다"라며 "풍뎅이는 로봇이 될 수 없다. 거북이가 넘어지면 못 일어난다. 일어나야 하는 게 로봇의 핵심이고 요청에 따라서 테스트를 했는데 앞부분을 짤라서 로봇 학대했다고 한다"고 했다.
또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그 로봇은 넘어져도 자세 복귀 능력이 있다고 해서 추격 테스트에 이어 전도 테스트로 넘어뜨려 본 결과 텀블링으로 훌륭하게 원자세 복귀를 했다"며 "칭찬받을 성능이었고, 칭찬 드렸다"고 설명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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