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방문 땐 용산구청에 주차하세요"…주차장 24시간 개방

지하 4~5층 374면…30분 무료주차 후 5분마다 250원씩

서울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주차장(용산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용산구청 주차장을 24시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청 인근에 있는 이태원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전날부터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과 같은 유흥주점은 자정까지, 일반음식점 등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졌다.

용산구는 지하 4~5층 주차장 374면을 24시간 개방한다.

지하 2~3층 주차장 108면은 청사 보안을 위해 기존대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청사와 주차장 보안도 강화한다.

용산구는 주차장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58대, 차량차단기 6대, 화장실 비상벨 4대를 추가 설치했다. 화장실 비상벨은 음성인식 방식으로 주차장 이용자 안전을 위해 경찰서와 연계한다.

처음 30분은 무료로 주차할 수 있고, 이후 5분 초과 때마다 250원씩 주차요금을 부과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하루 2시간까지 주차요금 50%를 감경한다.

장애인, 고엽제후유증, 국가유공자 차량은 주차요금의 80%를 감면한다. 저공해자동차, 경차(1000㏄이하), 3자녀 이상 차량은 50%, 2자녀 차량은 30%를 감면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그간 추진한 방역대책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종합행정타운 주차장 24시간 개방 등 이태원 상권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