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오마주·김경진, 마포구 홍보대사 위촉
축제, 행사 등 참여해 '마포 알리기' 앞장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마포구는 가수 마리아, 개그우먼 오마주, 개그맨 김경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대중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에너지를 가진 세 사람이 구 공식 슬로건인 '소통과 혁신으로 더 크고 행복한 마포'를 알리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마포구청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마리아, 오마주, 김경진과 김경진의 배우자인 모델 전수민도 함께 자리했다.
3명의 홍보대사는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구정 홍보영상 제작이나 축제, 행사 등에 참여해 마포 알리기에 앞장서게 된다.
미국에서 태어난 가수 마리아는 한국 대중음악에 매료돼 한국으로 건너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인 '미스트롯2'에 출연했다.
외국인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감성적인 트로트를 불러 큰 인기를 끈 마리아는 최근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위촉패를 받은 마리아는 "한국으로 와서 처음 1년 6개월을 홍대 근처에서 지내 마포구는 매우 뜻 깊은 동네"라며 "다른 행사나 프로그램에 나가서도 마포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활동명을 김마주에서 오마주로 바꾼 개그우먼 오마주는 개그맨 부부 관찰 예능인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대중에서 얼굴을 널리 알렸다. 최근 종영된 '방과 후 듄듄' 출연을 마치고 후속 프로그램인 '생방송 뭐든지 해결단'에서 활동 중이다.
오마주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마포구인데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마포를 홍보할 일이 있으면 '5분 대기조'가 아닌 '1분 대기조'가 돼서 언제든 달려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그맨 김경진은 2009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부분 남자 신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을 비롯한 예능, 드라마, 영화, 노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요식사업가로 변신해 북한풍의 평양냉면집, 신청곡을 들을 수 있는 술집을 개업해 화제를 모았다. 10월 28일에는 마포구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마쑈라(마포쇼핑라이브)'에 출연해 새우젓 판매를 도왔다.
김경진은 "2010년부터 마포구에 살며 홍보대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며 "꿈을 11년 만에 이뤄준 마포구에 감사하며, 마포구민이 늘 행복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세 사람의 위촉으로 마포구 홍보대사는 총 8팀으로 늘어났다. 가수 하하와 개그맨 컬투, 탤런트 김성환은 2018년부터, 국악인 박애리,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은 2019년부터 홍보대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홍보대사 분들을 직접 보니 앞으로 마포 홍보는 걱정이 없겠다"라며 "앞으로 마포구를 알리는데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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