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입 모양 보이는 투명 마스크'로 아이들과 소통 강화
어린이집 78개소에 보육교사용 마스크 9000장 지원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78개소 보육교사에게 입 투명 마스크 9000장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된 마스크는 기존 마스크와는 달리 가운데 부분이 투명 필름으로 이루어져 마스크를 착용하면 상대방이 입 모양과 얼굴표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영유아는 사회성과 정서, 인지발달 등과 함께 신체조절 능력이 발달하고 빠른 속도로 신체적, 심리적으로 성숙하는 시기로 외부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새로운 입모양과 표정 등을 보며 언어의 습득과 발달이 이루어진다. 특히 장애, 외국인 아동의 경우 표정을 보며 교감하는 교사와의 상호작용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보육교사들의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됨에 따라 아동들이 언어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구는 비말차단이 되고 투명 필름 김서림 방지기능이 있는 마스크 등을 제공해 아이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교구나 신체놀이 활동 등 아동과 교감하고 소통이 필요한 프로그램 진행 때 보육교사들이 해당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효과를 확인한 뒤 어린이집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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