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10월18일부터 예약없이 당일 현장접종 가능

9월 18일부터 사전예약자, 10월 1일~16일 접종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2021.9.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음상준 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들은 10월 18일부터 사전 예약없이 언제든 보건소나 위탁 병의원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있지만 예약률이 저조하자 이같은 고육책을 낸 것으로 보인다.

30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작돼 이날 오후 6시 종료되는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사전예약에는 지난 2주간 약 42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예약자들은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예약한 날짜에 맞춰 예방접종할 수 있다. 아직까지 예약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카카오,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해 가까운 의료기관에 잔여백신 알림신청을 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해 잔여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사전예약 기간 중 예약하지 않은 미접종자들은 10월 18일부터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보유물량 확인 후 당일 현장방문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추진단은 그동안 대규모의 1·2차접종이 동시에 진행함에 따라 한정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전예약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10월 이후에는 일부 신규접종 대상을 제외하면 대부분 2차접종 중심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잔여백신도 많아진 만큼 접종기관의 보유물량을 활용해 1차접종을 보다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한 차례 이상 접종 기회가 있었으나,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국민 대상으로 접종을 유도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감염에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추진단은 "그동안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한 채 접종하지 않은 이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 안전을 위하여 오늘 저녁 18시까지 예약에 꼭 동참해달라. 이번 예약기간 내 예약하지 못했다면 잔여백신을 접종하거나 10월 18일부터 의료기관 현장 방문 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최근 10월 11일 이후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의 접종간격을 6주에서 4·5주로 단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RNA 백신 접종간격 조정 계획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10월11일에서 11월7일에 2차 접종이 예정된 909만명(10월 2주 127만명, 3주 305만명, 4주 320만명, 11월 1주 157만명)은 접종간격을 6주에서 5주로 1주 단축되고, 11월8일 이후 2차 접종 예정자 163만명은 6주에서 4주로 2주 단축 적용된다.

이에 따라 10월 2주에 2차 접종 예정자는 10월 1주에, 10월 3주와 4주 예정자는 10월 2주에, 11월 1주와 2주 예정자는 10월 4주에 2차접종을 한다. 10월 1주(4~10일) 2차접종 예정자(216만명)는 그대로 10월 1주에 맞는다.

추진단은 "대상자별 변경된 2차접종 예약일을 2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 중"이라며 "현재 10월 1일 이후 mRNA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예약된 모든 대상자에게 본인의 2차접종 예약일을 문자메세지로 개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8~29일 접종간격이 4·5주로 일괄조정된 대상자에게 '국민비서 서비스'로 2차접종 예약 변경사항이 추가 안내했다는 입장이다. 일괄조정된 날짜에 접종이 곤란하면 10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개별적으로 2차 접종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

예약일 변경은 1차 접종 후 5∼6주 범위로 가능하며, 백신 배송 및 의료기관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일 기준 2일 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잔여백신을 활용할 경우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에 준해 접종간격을 앞당겨 2차 접종받을 수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