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객 위한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안심보험 10월 출시

서비스 사업자·사용자 모두 보호…대인 1억원·대물 2000만원

서울시 PM 공유 서비스 안심보험 가입 안내 포스터.(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개인형 이동장치(PM)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와 서비스 사용자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는 '서울시 PM 공유서비스 안심보험'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등 PM 공유 서비스는 디지털에 최적화된 서비스 형태와 친환경적이라는 특성 덕분에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출퇴근뿐 아니라 관광 분야까지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보험 필요성이높아졌다.

이번에 출시하는 보험은 서울관광재단에서 기존에 서울시 소재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외국인 단체 관광객 안심보험' 상품을 유지하는 동시에, 서울 소재 PM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 스타트업까지 대상을 확대 지원한다.

보험은 서비스 사업자와 사용자에게 PM 운행 중 발생하는 피해를 대인 1억원, 대물 20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보험료는 1운행당 180원 수준에서 사업자 규모와 과거 사고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된다.

서울 소재 PM 공유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여행보험센터'를 통해 10월 1일부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PM 공유 서비스 사업자가 보험에 가입한 상태라면 서비스 사용자인 국내외 관광객은 해당 PM 공유 서비스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해 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PM 공유 서비스 앱에 적용할 수 있는 전산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PM 공유 서비스의 대표적인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가 선도적으로 나섰다"며 "서울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안전보장과 함께 서울의 스마트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