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남녀들을 위한 편리한 어플

이미 널리 알려진 '하이데어', '후즈히어' 등 친구만들기 어플들 외에 사진, 프로필, 위치 등 분야별로 선택해 상대방 이성을 찾을 수 있는 즉석만남 어플들도 늘고 있다.

'진짜 180?'의 이용방법 안드로이드 마켓© News1

이처럼 즉석만남 어플들이 늘어나자 이색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들도 등장하고 있다.

소개팅 남자 키재기 어플인 '진짜 180?'도 있다. 이 어플은 상대방의 발과 머리 끝 사진을 각각 찍어 키가 180㎝를 기준으로 'winner(승자)' 또는 'loser(패자)'로 평가한다. 

'루저'라는 표현은 처음 한 공중파 토크쇼에서 한 여대생이 "남성의 키는 곧 경쟁력"이라며 "키 작은 남자는 '루저(영어로 '패배자'라는 뜻)'"라고 과감한 발언을 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 '다임클럽'은 이상형 찾기 어플로 자신의 정보를 입력한 뒤 이상형 조건을 기재하면 등록된 상대방 사용자들 프로필을 찾아볼 수 있다. 상대편 위치추적, 쪽지 송ㆍ수신 등이 가능하다. 

이에 대한 트위터 반응들은 분분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신기하다', '한 번쯤 사용해 보고 싶다' 등 의견을 올리고 있다.

이에 반해 실제 소개팅 어플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한 트위터러(@jungn*******)는 "이건 뭐 찔러보기식 스맛폰 헌팅. 좀 하다보니 개발자가 여자인척 남자애들한테 쪽찌보내나 싶을 정도로 현실성없어. 뭐 내가 적응못한 이유도 있겠지만, 차라리 소개팅이 낫지 요딴거 다신 안한다"라며 어플 기능에 대한 불만을 호소했다.

어플 '진짜 180?'에 대해서 한 네티즌은 "키 측정 자체는 재밌는 idea인데 무슨 권한으로 남에게 winner, loser를 정하는지 모르겠네. 위너, 루저는 빼는게 나을 듯"이라며 지나치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그럼 남자를 위한 어플은 cup사이즈 측정 어플을 만들면 되겠군요", "키 180인지 알아보면 지랑 사귀어주나?", "그냥 직접 물어보면 되지 저걸 하고 앉았냐" 등 답답한 감정들을 서슴없이 표현했다.  

mhchloe@news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