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50만회분' 모더나, 절반 이하로 공급 '뚝'…또 생산 차질(상보)

"복지부 2차관 등 공식 대표단 보내 공급방안 촉구"
mRNA백신 접종간격 4주에서 6주로 연장…50대 접종 예정대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앞서 모더나 백신 용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1.7.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이영성 권영미 김태환 강승지 기자 = 정부가 오는 8월 도입 예정이었던 모더나 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별계약 물량이 당초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사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 물량인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8월 모더나 백신 1046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이었다. 7월 공급 예정이었던 백신 196만회분이 생산 차질 등으로 8월로 공급이 밀린 물량과 기존 8월 공급 예정 물량 850만회분을 합친 물량이다. 그러나 모더나사의 실험실 문제 여파는 8월까지도 이어져 8월 물량도 절반 이하로 공급되게 된 것이다.

정부는 "모더나사가 백신 공급 문제가 전세계적이라고 설명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 측은 모더나사에 즉각 항의하고, 강도태 복지부 2차관 등을 대표로 공식 대표단을 파견해 강한 유감 및 조속한 공급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제적 백신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총동원하고 있다"며 "모더나 백신 및 그 외 백신별 세부적 공급 일정을 구체화하고, 제약사와 협의해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백신공급 불확실성에 따라 정부는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 간격을 기존 4주(행정 편의 목적 화이자·모더나 간격 통일)에서 6주로 연장해 시행한다.

지난 7월22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르면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은 화이자 백신 3주·모더나 백신 4주이나, 백신 공급 상황, 의료기관 접종여건, 피접종자의 개인 사정 등에 따라 필요한 경우는 최대 6주 범위 내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수험생은 기존 접종간격을 유지해 수능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교육·보육 종사자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있어 5주 간격으로 조정한다.

현재 진행중인 50대 연령층의 1차 접종은 예정된 기간인 오는 28일까지 기존대로 접종을 추진한다.

8월 셋째주(16일~22일) 시행 접종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그밖의 비수수도권 지역은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지역에 관계업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오는 17일부터 시행되는 지자체 자율접종(18~49세 우선접종)도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133만5000명이 사전예약을 완료했으며, 17일부터 9월11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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