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후반 백신 접종 일주일째…접종률 31.3%(상보)

9일부터 접종 55~59세도 화이자 백신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음상준 이영성 권영미 이형진 강승지 기자 =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50대 연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일주일만에 31.3%를 기록했다. 현재 접종은 55~59세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50~54세는 오는 16일부터 접종을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부터 접종이 시작된 50대는 현재 31.3%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이번 주, 다음 주까지 예방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접종 중인 55~59세의 경우 당초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공급 일정이 조정되면서 일부를 제외하면 지역 구분없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당국은 8월 9일부터도 화이자 백신을 주력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8월 9일부터 시작되는 8월 두 번째 주의 55~59세 예방접종 또한 첫 번째 주와 동일하게 지역 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모더나 백신만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을 공급해 접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8월 9일부터 예방접종 일정이 예정된 사전예약자의 경우 예방접종일 전 접종 백신 종류를 문자로 개별 안내받는다. 50~54세는 오는 1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의 접종 백신 역시 접종일 이전에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정 청장은 "전국민의 37.9%가 1차 접종을 받았다"면서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86.9%, 70대가 89.5% 그리고 80대가 30.5%가 1차 접종을, 80세 이상 어르신은 77.1%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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