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환경 살리는 '안심 아이스팩' 공급…"세척·소독 완료"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구 안심(安心) 스티커'를 붙인 아이스팩을 시장 등 주요 수요처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배달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증대되면서 지난해부터 서울성동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젤 타입의 아이스팩의 사용률을 줄이면서 환경을 보호할 방침이다.
주민이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에 아이스팩을 배출하면, 서울성동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된 아이스팩을 세척하고 소독해 마장축산물시장과 이마트 성수점 등 지역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제공한다. 지난해 하반기 총 1만560개의 아이스팩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구는 '성동구 안심(安心) 스티커'를 제작해 세척과 소독을 거친 아이스팩에 붙여 수요처에 공급하기로 했다. 수거된 아이스팩에 타 업체의 상표명이 기재되고 제대로 세척과 소독을 거친 안전한 제품 인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아이스팩의 수요처에서 재사용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다.
'안심(安心) 스티커'에는 성동구청과 성동지역자활센터에서 세척과 소독을 완료한 안전한 아이스팩임을 알리는 문구를 삽입했다.
구는 지난 4월 '시민이 주도하는 플라스틱 Free 확산을 위한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에 동참,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스팩 재활용을 희망하는 수요처를 발굴해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활용품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으로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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