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유흥업소서 14명 집단감염…3개소 집합금지·과태료

 2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2021.4.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2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2021.4.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4명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주점 관계자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후 31일에 12명, 1일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총 14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13명이다.

접촉자 포함 총 19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108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입장시 발열체크,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CCTV를 통해 일부 직원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는 등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확진자들이 휴게공간과 대기실을 함께 이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강남구 집단감염 발생 유흥시설 3개소에 대해 방역위반 사항을 확인했다.

3개 업소는 전자 출입명부 작성 미흡, 오후 10시 이후 영업 등 방역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2주간 집합금지 조치와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확진자가 추가 방문한 2개 업소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게시와 환기대장 작성 미흡 등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발견돼 집합금지, 과태료 및 경고 처분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날 유흥시설 관련 단체와 긴급 회의를 열고 방역수칙 다수 위반과 집단감염 발생 업소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업소 내 CCTV 보관 기간을 늘려 집단감염 발생시 원활한 역학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22~30일 강남구 논현동 퓨처스, 퓨처스2 방문자와 26~29일 삼성동 장난감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유흥시설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있다"며 "면적당 인원 제한, 전자출입자명부 작성, 가창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