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만나는 사계' 왕십리광장 '빛 벤치' 새 단장

성동구, 왕십리광장 경관개선 1차 사업 완료

성동구 왕십리 광장 심야 빛 벤치 모습.(성동구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왕십리광장 경관개선 1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2019년부터 지하철 2·3·5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의 다섯 개 노선이 통과하는 왕십리역 인근 광장에 대해 특색있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더하는 경관 사업을 추진했다.

스마트포용 도시 흐름에 맞춰 지난해 12월 왕십리광장 전용 스마트쉼터를 설치하고,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공간을 조성해 왕십리광장 야경시설을 보완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행당동 192-3 외 70필지를 대상으로 예술성을 가미한 빛 벤치를 설치하고 LED 장미 이설 등 녹지를 정비했다.

빛 벤치는 도자기 모자이크 기법으로 제작한 친환경 도자 조형물로 도심 속에서 사계절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는 빛 벤치 하단에 LED 조명이 다채롭게 빛나 반대편 벽화 하부 지중 매립 LED 라인 바와 함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선사한다.

최근 왕십리광장 남측에 새로 설치된 타일 벤치는 1단계 사업에 참여한 남서울대학교 박삼칠 교수와 제자들의 재능 기부로 조성돼 그 의미를 더했다.

왕십리광장 벽화 주변의 아트월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2단계 사업은 '서울 공공미술프로젝트' 공모 추진 일정에 따라 올 상반기 내 추진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에 빠진 주민들에게 왕십리광장이 힐링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광장이 주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