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문화체육관에 '코로나 예방접종센터' 4월1일 개소
25일 예방접종 전 과정 실전처럼 사전 모의훈련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중랑구는 면목7동 소재 '중랑문화체육관'으로 지정된 중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4월1일 개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방접종센터는 4월부터 백신접종 완료시까지 운영된다. 접종시간은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2분기 75세 이상 어르신 2만7084명을 시작으로 3분기 이후 일반주민까지 확대해 총 17만6400명이 백신접종을 할 예정이다.
구는 예방접종센터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12일 행안부 예방접종지원단, 육군 56사단, 서울경찰청, 중랑소방서, 한전, KT 등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합동점검을 마쳤다.
백신수송, 센터 방호관리, 전기안전, 소방안전, 센터 설치기준 충족여부 등을 점검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와 갑작스런 정전을 대비해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설치하는 등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도 대처하고 있다.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25일에는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 등 예방접종 전 과정을 실전처럼 점검하는 사전 모의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접종센터 방문 편의를 위한 이동수단도 함께 제공된다. 접종센터 인근 '7호선 사가정역'과 접종센터간 순환버스 1대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권역별 주요 거점과 접종센터를 오가는 8대의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16개 동주민센터도 각 동별 2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접종대상 확인, 일정예약, 셔틀버스 이용안내' 등을 담당할 콜센터를 운영한다. 방문설명이 필요한 경우 공무원이나 통장이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안내할 계획이다.
5월말 이후부터 6월에는 65세~74세 어르신 등이 동네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관내 위탁의료기관을 선정 중이다. 현재 107개 병·의원의 신청이 접수돼 적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백신 접종부터 이상반응자 대응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의 모든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생활방역준수, 빠른 검사, 백신접종 동참 등 주민 안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백신접종을 시작한 중랑구는 17일 기준 1분기 접종대상자 3876명 중 96%인 3702명이 접종에 참여했다. 별다른 이상반응 없이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 중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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