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 154세대 조성…내년 9월 완공

조감도(서대문구제공)ⓒ 뉴스1
조감도(서대문구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4일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가칭)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주택은 서대문구 창천동 20-81 일원 9개 필지 671.7㎡ 대지면적에 지하 2층~지상 13층, 총면적 5682.68㎡ 규모로 세워진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300m, 이대역에서 600m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며 청년 1인 가구 총 154세대가 입주한다.

원룸형 주거시설(3∼13층) 외에도 입주자 커뮤니티 시설과 관리실(1층), 청년스타트업지원센터(2층), 기계실(지하 1층), 기계식주차장(지하 2층)이 들어선다.

민간 사업시행자가 준공하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이를 매입해 스타트업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서대문구는 입주자 모집과 관리, 스타트업 청년공동체 운영 지원 등을 맡는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결정된다.

구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청년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마포구 공덕동 소재 디캠프와 강남구 역삼1동 소재 프론트원 입주 청년, 지역 내 청년창업시설 이용자에게 입주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스타트업 청년에게 안정된 주거지를 제공해 창업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이곳 청년주택과 신촌 일대 청년시설을 연계해 신촌벤처밸리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