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환경미화원 임금 현실화…휴게공간도 개선

충신동 중심부에 휴게공간 마련…올 봄 입주

종로구청사 전경(종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종로구는 환경미화원 임금 현실화와 휴게공간 개선 등 필수노동자 보호에 앞장선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대행업체 운전원과 공무관(환경미화원)의 임금을 현실화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3개 구역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계약을 체결하기 앞서 외부 전문기관에 원가 산정을 의뢰해 임금 인상 효과를 이끌어냈다.

종로구 제3구역 대행업체 공무관 A씨는 "근무시간이나 강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적고, 매년 임금은 평년 수준이었는데 종로구가 작년 원가산정을 통해 회사와 새롭게 계약하면서 실질적 임금이 올랐다"고 말했다.

구는 직영과 대행업체 작업자의 휴게공간도 개선 중이다. 장기간 비어있던 국유재산인 (구)효제치안센터 건물을 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기존 명륜1가 휴게실은 주택가 근처에 위치해 새벽 작업 특성상 주민들의 소음 관련 민원이 많고, 사용면적 역시 1인당 약 1.5㎡로 좁고 열악해 휴게공간으로 사용하기엔 부족함이 많았다.

이번에 매입한 건물은 충신동 중심부에 있어 주택가의 소음민원 예방 효과와 더불어 작업 구역에 접근성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에 한 공간을 공유하던 26명 공무관이 2개의 휴게공간에 분산 배치됨으로써 밀집도 역시 1인당 1.5㎡에서 4.1㎡로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올 봄 입주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국민 생명과 안전 등에 반드시 필요한 업무를 하고 있는 필수노동자들의 노동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들을 위한 정책적 기반과 지원사항 등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