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서양화가 손숙지 개인전 '소리나무 열어
유디갤러리, 2021년 새해 첫 전시, 2월 17일까지 개최
-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유디치과가 서양화가 손숙지 작가의 개인전 '소리나무'를 개최한다.
유디치과는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의 2021년 첫 전시로 자작나무를 입체적이고 섬세한 기법으로 표현한 서양화가 손숙지 작가의 개인전 소리나무를 오는 2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의 미술 갤러리로 환자들이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유디치과는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일상 속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문화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리나무는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나는 자작나무를 손숙지 작가가 새롭게 이름붙여 자신만의 시각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배경인 산과 하늘은 평면적으로 표현하고, 나무껍질의 거친 질감은 상세하게 그려 대비를 줬다.
작품은 입체감을 표현하는 젯소, 모델링 페이스트 등 걸쭉한 반죽 재료를 덧발라 나무 표면의 거친 느낌을 살린다. 이후 균열을 만드는 크랙 기법을 사용해 나무껍질의 갈라짐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무채색을 칠해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더했다.
손숙지 작가는 개인전 6회를 비롯, 고양아트페어, KAF 고양시 공공 프로젝트 17인전, 프랑스 파리 메타노이아전, 미국 히달고 한국초대작가전 등 국내외 다수의 부스전·초대전에 참가 경험이 있다.
손숙지 작가는 "껍질이 갈라지는 과정을 거쳐 곧게 자라나는 자작나무처럼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는 사람들이 작품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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