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서 확진자 10명 '우르르'…"80%가 가족·지인 감염"(종합)

15일 강원 인제 북면의 한 아파트에 설치된 코로나19 이동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인제군 제공)ⓒ 뉴스1
15일 강원 인제 북면의 한 아파트에 설치된 코로나19 이동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인제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송파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왔다.

16일 송파구에 따르면 주민 10명(송파 479~48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10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1명, 송파구 확진자 접촉자 7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 해외입국자 1명 등이다.

전날 확진된 송파 479번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송파 480번 환자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 내 확진자인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 481번 환자 역시 이날 확진됐으며 가족 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송파 482번 환자는 해외 입국자다. 자가격리 기간 중 확진돼 이동 동선은 없다. 밀접접촉자 2명은 자가격리 상태다.

송파 483~484번 환자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 485번 환자는 회사 동료인 송파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동동선 내 밀접접촉자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송파 486번 환자는 지인인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인 송파 487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송파 488번 환자는 관내 확진자인 가족으로부터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송파구는 "14~16일 3일간 발생한 우리 구 확진자 감염경로 역학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가족 및 지인 간 감염이었다"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만남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다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 시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