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열우 소방청장 "소방정신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강화"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신열우 소방청장이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1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0.11.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신열우 소방청장은 6일 '국민을 위해서'라는 소방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방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 청장은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인사말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원하는 모두의 바람, 마음껏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 청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 청장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으로 일하다 지난 1일 승진 임명됐다.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아 이날 발언을 사실상의 취임사로 볼 수 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하면 관할구역 구분 없이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더욱 빠르게 출동하고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전국 소방력 동원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겠다"며 "재난신고 전화가 119로 통합된 것처럼 상황관리, 헬기운용, 건출물 안전정보 등도 국가통합시스템으로 일원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활동에서 얻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과 같은 4차산업 기술을 접목시켜 화재예방 시스템도 고도화하겠다"며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을 위한 안전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기초소방시설을 지원하는 등 보다 촘촘하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청장은 또 대형재난부터 작은 사고까지 국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를 거론하며 "여러분의 활약이 지금의 소방을 만들어온 버팀목이자 원동력"이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환자 이송은 물론 마스크 공장과 약국에서 손길을 보탰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모습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라는 소방정신의 실천이었다"며 "전국 소방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 청장은 "올해는 소방 역사에 있어서 매우 뜻 깊은 해"라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국립소방병원 건립,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제 도입 등 숙원 사업들이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었다"고 소개했다.

소방의 날은 국민들에게 화재의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소방관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날로 119를 상징하는 매년 11월 9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하라, 그러나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며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