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코로나 사망자 69명, 8월의 3배…2주간 하루 평균 3.35명 사망
24일 사망자 5명 늘어 393명…치명률 1.68%
위·중증 환자 세자릿수 유지하지만…126명 감소세
- 이형진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이영성 김태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등락을 반복하며 감소세로 가고 있지만,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4일에도 5명의 사망자가 늘어 393명을 기록했다. 2주간 평균 3.35명이 사망한 꼴인데, 9월 한달간 사망자는 69명으로 8월 사망자 23명의 3배에 달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위·중증 환자는 126명을 기록했다. 또 사망자는 393명으로 집계돼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68%로 나타났다.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사망자는 총 47명이다. 하루 3.35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목숨을 잃은 셈이다. 특히 국내 사망자의 절반은 80세 이상으로 치명률 21%에 달하고 있다.
9월 한달 사망자만 보더라도 1일부터 24일까지 69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전달인 8월 사망자 23명의 3배다. 남은 일주일간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면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국내 전체 치명률은 9월 초 대비 증가하는 양상이다. 9월 7일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58% 수준이었으나, 11일 1.6%를 기록한 후 이날 1.68%까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가 호흡이 어려운 상태인 위·중증 환자도 세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지난 11일 175명까지 증가한 이후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11일부터 24일까지 추이는 '175→164→157→157→158→160→160→ 150→152→146→141→146명→139→126명'이다. 최근 2주 내 170명대을 기록했던 위 중증 환자는 120명대까지 감소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의 발생 지역은 대구 193명, 경기 68명, 경북 55명, 서울 50명, 인천 8명, 부산 4명, 광주 3명, 대전 3명, 강원 3명, 충남 3명 울산 2명, 충북 1명 순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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