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카톡 단톡방 만들어 '온라인 경로당' 열었다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중구는 지난 1일부터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형태로 온라인 경로당을 만들어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중구 온라인 경로당의 명칭은 '구구팔팔 건강백세'로 99세까지 건강하게 살자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존 경로당이 문을 닫자 김복례(여·59)씨를 비롯한 4명의 주민 건강지도자들이 주도해 개설했다.
온라인 경로당에서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에 30분간 라이브톡 건강교실이 진행된다. 어르신들은 영상과 문자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스트레칭 동작과 건강관리 방법을 전문 강사들에게 배운다.
온라인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움직일 일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덕분에 친구들 소식도 듣고 운동도 시작하게 됐다"며 "옆집 친구에게도 꼭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강규 건강지도자(남·68)는 "아직 실시간 방송을 어렵게 느끼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좀 더 하향되면 휴대전화 사용이 서툰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사용법을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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