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미 보건부와 코로나19 관련 지원 스타트업 7곳 선정

미국·유럽·중국 내 JLABS 기업 선정…기업 당 50만달러에 멘토링 지원
7개 스타트업, 코로나19치료·예방· 모니터링 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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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과 미국 보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도움이 될 신기술을 개발 중인 해외 스타트업 7곳을 새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JLABS)은 미국 보건부(HHS)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함께 미래의 전염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블루나이트(Blue Knight)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7개를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JLABS는 이들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코로나19 치료법 또는 신속한 진단 및 코로나19를 추적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블루나이트 이니셔티브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JLABS와 BARDA가 협력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전염병 등 앞으로 다가올 공중보건 위협을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관리 및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JLABS는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항암제 등 및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JLABS는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및 중국 등에 있는 14개 센터에서 672개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심사를 거쳐 센터에 입주했다.

JLAB는 입주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존슨앤드존슨의 연구개발 인력들의 멘토링 및 여러 선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연계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JLABS는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서울바이오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JLABS는 코로나19 발생 후 모든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블루나이트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JLABS에서 선별한 45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BARDA가 최종 7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각 기업은 BARDA와 JLABS로부터 최대 50만달러(약 6억원)에 이르는 재정지원 및 멘토링을 받게 된다. 기업들은 블루나이트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원받은 프로그램에 진전이 있다면 BARDA와 보다 큰 규모의 계약이나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다.

JLABS는 이번 기업 선정 이후 블루나이트 이니셔티브를 JLABS에서 인큐베이팅을 받는 기업들 외에 광범위한 생명공학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 자격을 개방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존에 블루나이트 이니셔티브에 참여 중인 기업들이 받는 BARDA 지원을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멜린다 리처 JLABS 글로벌 총괄은 미국 바이오전문 매체인 바이오센추리와 인터뷰에서 "BARDA와 논의한 결과 가장 큰 문제는 최고의 혁신은 소규모 기업에서 나오고 있지만 정부 조직과 파트너십을 협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기업들은 주로 대기업이라는 것"이라며 "JLABS는 BARDA와 글로벌 혁신가 집단 사이에서 중재자 역학을 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 7개 스타트업, 코로나19치료·예방· 모니터링 등에 적용

새롭게 블루나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 7 곳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예방 및 모니터링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7힐스파마(7Hills Pharma LLC)는 불응성 고형암 및 전염병을 대상으로 면역요법의 효능을 개선할 수 있는 경구용 인테그린 활성제를 개발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7HP349'로 세포 표면단백질 VLA-4와 T세포의 CD11a/CD18을 활성화해 면역세포접착을 증진시키는 약물이다. 7HP349은 2020년 말에 임상1상에 들어갈 예정으로 전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사용될 경우 면역글로블린G(IgG) 항체 반응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페르세폰바이오사이언스(Persephone Biosciences Inc.)는 미생물 집단인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효능을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페로세폰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백신 또는 항바이러스제의 면역 반응을 높일 수 있는 미생물군 이용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7힐스파마와 마찬가지로 올해 말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법에 유전자편집 기술을 적용 중인 기업도 2곳 포함됐다.

스페시픽바이오로직스(Specific Biologics Inc.)는 이중절단 뉴클라아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용해 환자의 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나노입자 전달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에픽바이오(Epic Bio)는 바이러스 RNA 서열을 분해하는 Cas13d 기술을 활용해 예방적 항바이러스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 중이다.

오토노모스테라퓨틱스(Autonomous Therapeutics Inc.)가 개발 중인 치료법은 코로나19뿐 아니라 코로나계열 바이러스 모두에 저항성을 갖는 기술이다. 표적으로 하는 병원체와 항체가 함께 진화 진화해 해당 질병에 평생 저항성을 갖도록 설계됐다.

제놈바이오로직스(Genome Biologics)의 플랫폼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표적을 식별해 RNA간섭(RNAi) 치료법인 'GEN-COV'를 개발 중이다. RNA 간섭은 인위적으로 잘못된 유전물질인 RNA를 넣어 바이러스가 단백질 합성을 못하게 만드는 원리다.

치료법 외에도 카비스마트케어(Gabi SmartCare)는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 중이다. 원격 모니터링 되는 팔찌를 통해 소아 만성 호흡기 환자들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조기 발견 및 회복을 모니터링하는데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여 블루나이트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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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