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평물류센터 직원과 자녀 확진…24일 신규 확진 최소 19명
경기 8명, 서울 7명, 대전 2명, 인천 1명, 충남 1명 발생
쿠팡 덕평물류센터 직원 확진, 고등학생 자녀도 감염
- 김태환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음상준 이영성 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24일 하루 동안 최소 19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대전과 충남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이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규모는 생활방역 유지 조건(2주간 일평균 50명 미만)을 크게 하회했지만 추세적 감소라기보다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 전일 기준으로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45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24일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7명, 경기 8명, 대전 2명, 인천 1명, 충남 1명 등 최소 1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선 직원 1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 직원의 고등학생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선 도봉구 소재 노인요양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가 1명 더 증가했다.
대전시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대전과 충남에서 각각 2명과 1명씩 추가됐다. 대전 확진자 2명은 23일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통계에는 이날자로 반영된다. 이 외에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도 다수 발생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서 직원 확진…의정부 고교생 자녀도 감염
경기도에서는 이날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직원 1명이 감염되는 등 최소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된 쿠팡 덕평물류센터 직원은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의정부시 44번)으로 22일부터 의심증상이 발현돼 23일 의정부백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전 나왔으며, 이 남성은 23일까지 물류센터 1층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물류센터는 폐쇄된 상태이며 직원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이 남성의 자녀(의정부시 45번)도 같은 날 확진됐다. 호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 학생은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일한 아버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25일부터 등교를 중지하고, 학생 및 교직원 945명의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경기 화성시 장지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용인시 100번)은 전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확진자 통계에 포함됐다. 이 남성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용인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이날 경기 김포시 고촌 거주 유치원생(김포시 36번)도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 어린이는 김포시 구래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확진자(김포시 35번)의 조카로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40대 여성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거주 50대 남성(고양시 60번)은 지난 16일 증상이 나타나 일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이상소견이 없어 자택으로 돌아갔다가 증상 유지 등으로 인해 23일 검사를 받고, 이날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부천시 심곡본동 거주 39세 남성(부천시 162번)도 이날 확진됐다. 이 남성은 인천 계양구 5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전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거주 80세 여성(성남시 166번)도 지난 19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해 선별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분류를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구로·금천·관악 등 서울 '서남권'서 신규 확진자 다수 발생
이날 서울에서는 서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금천구 독산 1동에 거주하는 40세 남성(금천구 30번)은 21일 증상이 나타나 이날 검사를 받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금천구와 인접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에 거주하는 여성(미분류·서울 1244번)은 금천구 소재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 여성은 우선 서울시 확진자로 분류됐으나 거주지 보건당국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 여성의 남편(경기 광명시 28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 확진자에 포함됐다.
서울 관악구 은천동 거주 78세 여성(관악구 89번)도 이날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 16~19일 서울에 방문한 울산시 5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 사람은 친척관계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구 구로4동 거주 51세 여성(구로구 82번)은 구로A병원에 입원했다가 코로나19에 걸렸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코로나19와 무관한 질병으로 이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나흘만인 지난 19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이 여성까지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서울 종로구와 강남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로구 숭인 2동 게스트하우스에 묶고 있는 인도 국적의 30대 남성(종로구 22번)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후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가격리 중 감염사실을 통보받았다.
강남구에서는 청담동 거주 69세 여성(강남구 82번)이 확진됐다. 이 여성은 강서구 확진자와 역삼동 소재 사무실에서 주기적인 모임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여성은 김포시에 거주하는 딸과 지난 17일 식사를 했는데 이 여성의 딸은 전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천 1명, 서울 소모임 후 감염…대전 방판업 관련 2명·충남 1명
이날 인천에서는 인천 부평구 거주 34세 남성(인천시 334번)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이 남성은 전일 확진된 인천시 331번 확진자와 서울 지역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한 후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을 중심으로 한 방문판매업체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추가된 확진자는 최소 2명으로 모두 전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통계에 반영된 인원이다.
대전시 서구 거주 50대 여성(대전시 95번)은 대전시 86번 확진자 접촉 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 86번 확진자는 괴정동 소재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힐링랜드를 수차례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대전시 서구 거주 60대 여성(대전시 96번)은 공주시 2번 확진자와 접촉 후 이날 확진됐다. 대전시 96번은 공주시 2번 확진자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근무한 대한토지법인 콜센터에서 함께 있었다.
방역당국이 이 콜센터 직원 8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전시 96번 확진자와 타지역으로 이관한 2명 외에는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공주시 2번 확진자의 경우 공주시 계룡산 입구 찜질방에서 대전시 57번 확진자와 접촉한 바 있다.
이는 모두 대전시 괴정동 소재 방문판매업체와 관련된 감염이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대전시 49번(다단계 업체)→대전시 57번(미용실) →공주시 2번(찜질방)→대전시 96번(콜센터)' 순으로 밝혀졌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에 거주하는 50대 여성(부여군 12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대전 방문판매업체가 입주해 있는 오렌지타운 방문 대전시 93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을 갖고 있다.
ca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