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7명…수도권 또다른 다단계 확진, 해외유입 급증(종합)
대전서도 신규 확진 12명, 전원 다단계 관련…이중 7명은 내일 통계에 반영
방글라데시 입국자 무더기 확진…해외유입발 확진자 수 31명으로 급증
- 이영성 기자,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이형진 기자 = 20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명으로 22일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전발 확산세가 이어졌고, 서울에선 또 다른 다단계업체를 방문한 6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글라데시발 입국자 8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해외유입발 확진자 수도 31명으로 급증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67명 증가한 1만2373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80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26%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5일부터 6월20일까지 '39→51→57→38→38→50→45→56→49→34→37→34→43→59→49→67명'으로 5월28일 79명 이후 23일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6월6~19일까지 최근 2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6.7명이다. 생활방역 기준인 50명선에서 근접한 상황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36명을 기록했다. 0시 기준 6월5일부터 6월20일까지 '34→43→53→33→35→43→40→43→44→31→24→21→31→51→32→36명' 순이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21명으로 총 완치자 수는 1만856명, 완치율은 87.7%다. 완치율은 5월26일 91.5%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237명으로 전날보다 46명 늘었다. 방역당국이 당초 밝힌 안정적인 의료체계 가동을 위한 기준인 1000명 이하 수준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만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격리해제자 수를 넘으면서 매일 증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67명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내 발생은 36명으로 서울이 13명, 경기 10명, 대전 5명, 인천 4명, 대구 2명, 충남 2명이다.
◇리치웨이·꿈꾸는교회발 추가 확진…구로구 다단계발 확산 우려도
서울은 리치웨이 관련 3명, 도봉구 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2명, 대전 꿈꾸는교회 관련 1명, 대전 다단계업체 관련 1명, 오렌지라이프 관련 1명,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1명, 서울시청역 안전요원 관련 1명, 은평구 확진자 접촉 1명 등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경기에서도 대전 꿈꾸는교회 관련 확진자가 2명이 발생했다.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 3명이 나왔고,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관련 2명, 리치웨이발 강남 프린서플어학원 관련 1명 등이 발생했다.
특히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한 다단계업체를 방문했다고 진술한 60대 남성(고양시 58번)이 1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하늘마을 거주민으로 강서구 74번 확진자와 함께 해당 업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도권에선 리치웨이에 이은 또다른 다단계업체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 괴정동 다단계 관련 12명 발생…서구 복수동 노인요양원 비상
대전은 신규 확진자 12명이 발생했으나 방대본 20일 0시 기준 통계에는 일단 5명이 집계된 상태다. 나머지 7명은 21일 통계발표때 반영될 전망이다. 이들은 모두 서구 괴정동 소재 다단계 방문업체 관련 확진자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자 5명은 △유성구 거주 60대 여성(대전 68번) △서구 거주 50대 여성(대전 69번) △중구 거주 50대 여성(대전 70번) △중구 거주 60대 남성(대전 71번) △서구 거주 60대 여성(대전 72번)이다. 이에 5일새 대전시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이날 통계에 미반영된 신규 확진자 7명은 △서구 복수동 거주 90대 여성(대전 73번) △서구 용문동 거주 60대 남성(대전 74번) △서구 탄방동 거주 60대 남성(대전 75번) △동구 가양동 거주 40대 여성(대전 76번) △동구 판암동 거주 60대 남성(대전 77번) △유성구 어은동 거주 70대 여성(대전 78번) △유성구 상대동 거주 60대 남성(대전 79번)이다.
특히 대전 73번 확진자는 대전 복수동 열매노인요양원 관련이기도 해 해당 요양원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유입 31명, 4월5일 이후 최다…방글라데시발 입국자 8명 무더기 확진
이날 해외 유입발 확진 사례는 31명이다. 검역과정에서 18명이 확인됐으며, 경기 7명, 부산 2명, 서울 1명, 인천 1명, 전북 1명, 경북 1명이다. 지난 4월5일 해외유입 확진자가 40명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특히 방글라데시발 입국자 8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아 해외입국 관련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따르면 8명의 방글라데시발 확진자는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지난 17일 오후 8시40분 대한항공 KE9656편에 탑승해 18일 오전 5시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이들은 각각 거주지인 인천·경기·전북·제주 등지로 흩어졌다.
다만 고득영 중앙사고수습본부 해외입국관리반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직 정확하게 이들의 입국 목적은 분석을 해봐야 한다"면서도 "대부분의 확진자는 방역당국의 관리 안에서 나오고 있어 2차 전파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숫자가 늘더라도 위험도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누적 확진자 1만2373명의 지역은 대구 6898명, 경북 1384명, 서울 1202명, 경기 1107명, 인천 328명, 충남 158명, 부산 150명, 경남 132명, 대전 72명, 충북 61명, 강원 60명, 울산 53명, 세종 48명, 광주 32명, 전북 23명, 전남 20명, 제주 19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626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17만901명이며, 그중 113만705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1470명이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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