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망자 3명 늘어 총 145명"…60·70대 기저질환자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4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뉴스1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4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뉴스1

(서울·대구=뉴스1) 장도민 윤다정 남승렬 기자 = 기저질환이 있는 대구의 60·70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 수가 3명 늘어나면서 총 145명이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고령층이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143번 사망자는 66세 여성으로 고혈압과 당뇨, 조현병 등을 앓아왔다. 지난달 4일 확진 판정을 받았은 뒤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전날 오전 5시 09분 사망했다.

144번 사망는 65세 남성으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척추골절, 뇌졸증 등을 앓았다. 이 환자는 지난 2월 24일 낙상으로 대구가톨릭대 응급실을 찾았는데, 흡인성 폐렴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지난달 16일 병원을 옮겼으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시한 재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계속 체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달 3일에도 검사를 받았으나 또다시 음성이었다. 지속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안심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6일 검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치료도중이었던 지난 12일 사망했다. 대구시는 "검사를 계속 했는데도 발견되지 않다가 뒤에 발견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145번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치매와 뇌경색이 있었다.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6일 대구의료원으로 전원한 뒤 치료했으나 지난 12일 사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사망자는 치료를 쭉 했음에도 사망했거나 요양병원에서 소규모 집단발병과 관련된 이들이 많다"며 "30명이 인공호흡기를 쓰고 있다. 치료하는 분들 중 힘들어지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20대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떼고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