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인터넷고 강당·경복고 체육관, '우수건축자산' 등재

선린인터넷고등학교 강당.(서울시 제공) ⓒ 뉴스1
선린인터넷고등학교 강당.(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북촌 한옥청, 선린인터넷고등학교 강당, 경복고등학교 체육관 등 건축물이 '서울시 우수건축자산'이 됐다.

서울시는 이 건축물을 포함해 종로·용산·중구 일대 총 8개소를 우수건축자산 4~11호로 각각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우수건축자산은 역사적·경관적·예술적·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축자산을 지정, 시가 관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등록된 곳은 소유자 및 재산관리관이 직접 신청한한 근현대 건축물 5개소, 공간환경 1개소, 기반시설 2개소다. 구체적으로 북촌 한옥청과 서울공예박물관 직물관, 선린인터넷 고등학교 강당, 경복고등학교, 공공일호, 돈화문로, 사직터널, 명동지하상가 등이다.

제4호는 북촌 한옥청으로, 한옥골목길에 자리한 120평형의 대규모 도시형 한옥이다. 1930년대 이후 조성된 'ㄷ자형' 배치와 소로수장집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제5호는 서울공예박물관 직물관이다. 1960년대 공업화 건축의 초기 작품으로 가치를 지녔다.

1935년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선린인터넷 고등학교 강당은 제6호로 이름을 올렸다. 조적쌓기 방식과 볼록 줄눈, 굴뚝, 환기구멍 등 근대 학교건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제7호는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으로, 1971년 노출콘크리트로 건축된 건물이다. 벽면의 구법과 벽면처리에서 노출콘크리트 구법의 의장적 특성이 잘 남아 있고 운동 관련 부조가 외벽에 설치돼 있다.

제11호 공공일호는 김수근 건축가의 대표적 건물 중 하나로, 대학로 일대 붉은 벽돌 건물의 효시가 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우리 주변에 역사문화와 시간의 층이 녹아있는 건축자산이 지역재생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시민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이런 건축자산의 소유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one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