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위안부 전문가 한자리에…27일 국제 컨퍼런스

3개국 위안부 관련 연구 성과 공개 및 공유

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이옥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 발표를 TV를 통해 시청한 후 눈물을 닦고 있다. 2018.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한국, 중국, 일본의 위안부 문제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중·일 위안부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울시-서울대 인권센터 정진성 교수팀은 지난 2년간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관리사업으로 발굴한 사료를 소개한다. 황병주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은 오랜 기간 조사한 일본군 위안부 자료 현황을 공개한다.

일본에서는 와타나베 미나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자료관'(WAM)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WAM은 일본의 대표적인 위안부 문제 조사단체로 2005년 도쿄에서 시민 모금으로 설립됐다. 지금까지 일본정부가 위안부 피해 여성에게 국제법상 책임을 다하도록 유엔 인권기관에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 WAM은 극우단체의 테러 위협에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전국행동'은 앰네스티 재팬, 피스보트 등 일본 내 50여개 시민단체의 연합체다. 고바야시 하시모토 전국행동 연구원이 컨퍼런스에 참여해 일본정부가 인정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문서를 소개하고 한계를 논의한다.

중국에서는 길림성당안관의 자오위제, 뤼춘위에 연구관원이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일본 관동군이 난징학살 당시 위안부를 직접 모집했다는 문서 등 발굴자료 현황을 공유한다. 난징대학살기념관의 분관인 '리지상 위안소 전시관'의 류광지엔 연구간원은 전시관 소장 전시물 1600여점, 도면 400여장, 사진 680장 등 각종 자료현황을 소개한다.

이밖에 이나영 중앙대 교수, 김득중 국사편찬위원화 편사연구사, 전갑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연구원 등이 종합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 1~26일 사전신청 가능하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서울시는 꾸준한 자료조사, 발굴 뿐 아니라 해외 위안부 전문가들과 교류협력해 위안부 문제를 지속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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