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새해 해돋이, 용왕산·지양산·갈산서 맞으세요"

1월1일 해맞이 행사 개최

양천구 용왕산 해맞이 행사 모습.(양천구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시 양천구는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1월1일 용왕산, 지양산, 갈산 3곳에서 동시에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과 함께 한해를 설계하고 소망을 기원하며 덕담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매년 해맞이 축제를 벌이고 있다. 올해 해맞이 행사에는 주민 50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목2동에 위치한 용왕산은 서울시가 꼽은 일출 명소 가운데 하나다.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용왕정은 탁트인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시내 곳곳을 살필 수 있.

올해 서울시 일출예정 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구는 일출 전에 다양한 식전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6시30분부터 새해 소망을 작성하는 '소망기원문 쓰기', 신명나는 울림으로 새해를 알리는 '난타공연', 아름다운 하모니와 활기찬 목소리로 희망을 노래할 '남성4중창단 공연',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진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 등으로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이어 구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대북치기가 이어진다. 또 첫해가 떠오름과 동시에 참여한 주민 모두 해오름 함성을 외치며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을 하늘 높이 날려 보낸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직접 구민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구는 해맞이가 끝난 뒤 하산하는 주민들에게 복떡을 배부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 해맞이 축제를 통해 구민들이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2018년에도 소통과 협치로 더 행복한 양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