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불암산에 '나비공원' 만든다…올해말 준공
- 장우성 기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불암산에 나비의 싱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나비공원'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40억원을 들여 중계동에 연면적 1049㎡, 지상 2층 규모로 세운다. 지상1층에는 배양실, 채란실, 시청각교육실, 나비온실 등을 둔다. 지상2층에는 학습전시실, 시청각교육실, 창고가 들어선다.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불암산 나비정원에서는 1년 내내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항상 25~30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온실, 배양실 등이 있는 계절에 상관없는 생태학습장을 만들 계획이다.
나비정원 착공식은 6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김성환 구청장, 지역구 의원, 주민들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변에는 생태습지와 생태숲으로 이뤄진 ‘자연마당’과 ‘불암산 생태학습관 및 자락길’이 있다. 불암산은 돌단풍, 산앵도나무 등 산림생태계를 갖추고 무당개구리, 박새류, 딱따구리류 등의 생물이 상당수 서식하는 등 생태학습장에 알맞다. 불법음식점이 많고 쓰레기와 폐자재가 쌓여 민원이 이어지는 곳이었으나 노원구가 사들여 생태학습 공간으로 바꿨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노원에서 생물다양성을 관찰할 수 있는 불암산 나비정원을 착공하게 됐다”며 “생태학습장과 자연마당과 더불어 아이들과 주민들이 놀면서 배우는 자연학습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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