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출신들 "수사권 독립 전 경찰개혁부터…경찰대 폐지해라"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대한민국 무궁화클럽'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대한민국 무궁화클럽'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최근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입직경로의 단일화 등 경찰개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순경 출신의 전현직 경찰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무궁화클럽'은 19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무궁화클럽은 이날 "일선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한바 경찰구조의 개혁이 없으면 수사권 독립은 불가능하다"며 △경감 근속 승진 연한 축소 △출신구분 없는 공평한 승진제도 정착 △경찰청장의 장관급 격상 등을 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이들은 "경위부터 출발하는 간부후보생, 경찰대 출신들이 과다 배출돼 순경 출신들은 경감 이상의 승진이 불가능 하다"며 간부후보생제도와 경찰대를 폐지해 경찰의 입직경로를 일원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경찰 조직의 90%인 순경들은 일반 대학교를 졸업하고 순경 시험에 합격하면 평균 28세에 임용되는 반면 경찰대 출신은 순경, 경장, 경사 계급을 거치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경위로 임관하는 특혜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pot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