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 평균속도 시속 25.2km…남대문로 가장 막혀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지난해 서울시내 전체 도로의 하루 평균 통행속도는 25.2km/h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5년 차량통행속도' 조사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우선 지난해 서울시내 전체 도로의 하루 평균 통행속도는 25.2km/h로 전년(25.7km/h)보다 떨어졌다.

도심 도로는 17.9km/h로 전년(17.4km/h)보다 속도가 높아졌다. 도심을 제외한 외곽 도로는 25.4km/h로 전년보다 0.6km/h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도시고속도로 교통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로별로는 도시고속도로 연평균 속도가 56.6km/h로 주 간선도로(25.0km/h), 보조간선도로(23.2km/h)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도시고속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들은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0.2~0.3km/h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6월이 25.8km/h로 가장 높았고 11월이 24.4km/h로 가장 낮았다. 1월은 겨울방학, 6월은 메르스 여파로 교통량이 적었던 반면 11월은 집회 등 각종 행사가 상대적으로 많이 열렸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요일·시간대별로보면 금요일 오후 5~7시가 가장 혼잡했다. 오전 7~9시는 한주 중 월요일이 가장 혼잡했다.

시간대별로 차량 통행속도가 가장 느렸던 날을 순위로 매긴 결과 모두 비오는 날이 1위를 차지했다.

가장 혼잡한 도로는 중구 남대문로로 평균 15.1km/h의 속도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서초구 나루터로(15.4km/h), 중구 마른내로(15.9km/h), 압구정로(16.1km/h). 청계천로(16.2km/h) 등 순이었다.

'2015년 차량통행속도' 조사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traffic.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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