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에 김구선생 조형물
강북구-민족문제연구소 등 업무협약
- 장우성 기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올 상반기 개관 예정인 근현대사기념관에 백범 김구 선생 상징조형물을 세운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북구와 민족문제 연구소, 네티즌 모금대표는 '독립 민주 통일 상징조형물 건립 협약'도 맺었다.
제작비용은 전액 네티즌들의 모금으로 마련했다. 네티즌 유정호씨와 김윤민씨가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과 ‘오늘의 유머’ 등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된 모금운동으로 3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민족문제연구소는 광복절까지 조형물 제작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조각은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부부조각가 김운성씨와 김서경씨가 맡기로 했다.
김운성씨는 “김구 선생의 독립과 민주정신을 담되, 제작과정 중에도 수시로 대중과 소통하면서, 영웅적 모습보다는 친근감있는 조형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애국·순국선열들과 4·19민주영령들의 혼이 깃든 애국의 고장 강북구에 시민들의 모금으로 ‘독립·민주·통일 상징조형물’을 세우게 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순국선열들의 혼이 담길 근현대사기념관의 상징으로서 특색있게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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