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속 틀린 맞춤법] 집 장만은 커녕(X) 전세금도…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1. 집 장만은 커녕(X) 전세금도 마련 못해 띄어쓰기가 잘못된 사례다. 커녕은 ‘보조사’로 앞의 단어와 띄어 쓰지 않고 붙여서 쓴다. 위의 사례와 같이 앞에 다른 ‘조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붙여 쓴다. 조사는 몇 개가 되더라도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래서 위의 문장은 ‘집 장만은커녕’이 바른 표기다. 비슷한 예로 ‘가량’도 마찬가지로 ‘10%가량’ ‘한 시간가량’처럼 붙여 쓴다.

2. 처음엔 시덥지(X)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기사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정말 많이 잘못 사용한는 예다. 흔히 ‘마음에 차지 않아 만족스럽지 않다’라는 의미로 ‘시덥지 않다’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이는 틀린 표현으로 ‘시답지 않다’라고 표기하는 것이 옳다. ‘시답다’는 ‘마음에 차거나 들어서 만족스럽다’는 뜻의 용어지만 보통 긍정으로는 쓰지 않고 ‘~지 않다’ ‘~지 못하다’ 등을 붙여 부정형으로 사용한다.

2. 1994년 신흥국 덮친 ‘데킬라(X) 원샷’… “한국, 이번엔 체력 갖춰”

'데킬라’는 외래어표기법상 맞지 않은 표현이다. 국립국어원에서 명시하는 외래어표기법 2장 ‘표기일람표’를 보면 스페인어 자음 ‘t’는 ‘ㅌ’로 표기한다. 고로 ‘tequila’는 ‘테킬라’로 표현하는 게 맞다. 같은 원리로 쿠바가 발생지인 술 ‘모히또(mojito)’의 경우에도 ‘모히토’라고 표기하는 게 옳다. “몰디브 가서 모히토 한잔해야지”가 옳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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